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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택
라식 부작용, 수술 전 꼼꼼체크 '필수'
시력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 라식, 라섹 등의 시력 교정술은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수단이다. 시력교정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라식수술 도입기에 발생한 부작용은 대부분 의료진의 꼼꼼한 체크와 첨단 장비들의 발달로 예방이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최모(28)씨는 최근 라식수술을 받기 위해 검사를 받고 수술 날짜를 예약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지다 동공이 크면 수술 후 야간에 빛번짐이 발생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불안한 마음에 수술을 연기했다. 야간 빛번짐은 최씨에게 큰 부담이다.
직업상 지방출장이 잦아 밤에 운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경 탈출'에 대한 미련이 남아 다른 병원에서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았다. 우려대로 병원에선 최씨의 동공(7.5mm)이 남들보다 커서 야간 빛번짐의 우려가 있다고 했다. 만약 첫 번째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면 최씨는 어떻게 됐을까?

다음 몇 가지 사항에 주의를 기울이면 전문적인 의료지식이 없어도 쉽게 라식수술 가능 여부, 수술 전 유의사항을 체크할 수 있다.

◇ 알아두면 안전해지는 것



최근 저가 가격을 내세워 시력교정술을 박리다매로 운영하는 병원이 많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비가 싼 병원은 가급적 많은 소비자를 유치해야 하는 박리다매형 병원이다. 이들 병원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꼼꼼하게 검사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


선천적으로 각막 두께가 얇은 사람은 수술하지 않는 게 좋다. 수술 후 학술적으로는 320마이크로 미터는 남겨야 한다고 하나, 안전을 위해 더 많은 양을 남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결국 의료진마다 안전한 잔여 각막 두께에 대한 기준이 약간씩 다를 수 있다.

자신의 동공 사이즈를 알아야 야간 빛번짐을 예방할 수 있다. 검사 결과 7mm가 넘는 경우, 야간 빛번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의료진의 정확한 검진과 양심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안구 건조증이 있다면 우선 치료를 먼저 받고 수술을 나중에 하는 것이 좋다. 수술로 인해 안구 건조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술병원의 레이져 장비나 검사장비가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는지와 함께 장비의 노후 여부도 체크하는 게 좋다.

◇ ‘라식보증서' 발급제로 보다 안전하게

라식 및 라섹 수술 후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부작용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수술 전 병원으로부터 '라식보증서'를 발급받는 게 좋다.

라식보증서 발급제는 시술병원으로부터 수술 후 평생 동안 법률적으로 사후관리를 보장받고, 부작용이 발생할 때 시술병원이 소비자에게 최대 3억 원을 배상하도록 하는 보증서를 발급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눈에 띄는 점은 보증서 약관을 라식소비자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이다. 10여 명의 부작용 사례자, 170여 명의 라식소비자와 법률 · 언론인 등의 사회전문가들이 약관 개발에 참여했다.

라식보증서 발급 서비스는 라식 소비자는 물론, 안과 병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안과병원의 경우 라식소비자로 구성된 심사평가단의 철저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보증서 발급 인증병원으로 승인된다. 보증서 발급은 라식포털 아이프리(www.eyefree-intro.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라식보증서를 운영한 아이프리의 한 관계자는 "278명 중 부작용 사례 0%와 수술 후 전원 만족이라는 기대 이상의 기록을 냈다"라며 "수술 후 불편사항이 발생할 때 의료진이 보다 적극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했다.

◇ 병원 선택 땐 이런 점 유의해야

지나치게 저렴한 비용을 내세워 소비자를 낚은 후 여러가지 옵션을 제안해 결국 소비자의 지갑을 노리는 상술도 있다. 이런 상술 때문에 병원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면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하는 데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그래도 이왕이면 수술비가 싼 것이 좋다면, 먼저 믿을 수 있을 만한 병원을 다수 선정하고 그 중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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